대한갑상선학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잦은 북극 한파에 따사로운 봄이 기다려지는 이 시기에 3월 3일 남도 광주에서 개최되는 춘계학술대회를 알릴 수 있어 큰 기쁨으로 생각합니다. 하이브리드 형식을 완전히 탈피한 대면학회로 진행되며,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로 더욱 활발한 학문적 소통을 기대합니다.

다학제 학회에 어울리는 프로그램을 학술, 수련 그리고 진료지침제정위원회에서 잘 구성해 주셨습니다. 두 분의 해외 연자가 초청되었는데, Insoo Suh 교수님께서는 ‘갑상선 부갑상선 병변의 국소화 영상진단’에 대해 특별강연을 해주시고, Catherine Sinclair 교수님은 plenary lecture를 통해 ‘미국갑상선학회 고주파절제술 진료권고안’을 이야기해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기초와 임상을 망라한 다양한 교육세션, 심포지엄, 연구위원회세션 그리고 MTP 프로그램은 최신 갑상선학의 진수를 청중에게 전달할 것입니다. 범산학술상 수상자이신 정재훈 교수님의 ‘갑상선암과 요오드 그리고 유전자변이’도 무척 기대되는 강연이며, 최근 사회적 이슈를 논의하는 두 개의 정책세션과 진료지침공청회는 회원님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지리라 생각합니다. 개원의를 위한 연수강좌는 예년과 다르게 일요일 오전에 여유롭게 개최되어 보다 쾌적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구연과 포스터를 통해 발표되는 젊은 연구자들의 새로운 연구결과는 학회의 백미입니다. 큰 관심과 후배들 격려 부탁드립니다.

2023년은 대한갑상선학회 창립 15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학회는 갑상선을 공통분모로 여러 과가 뭉쳐 선배의 아량과 후배의 열정이 공명하여 큰 성장을 이루고 있고, 마스크 가림 없이 진행되는 이번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더욱더 비상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광주는 맛과 예술로 가득 찬 도시입니다. 부디 많은 회원분이 학회에 참석하시어 학문의 향연 속에 소통의 기쁨 그리고 봄의 생명과 희망을 가득 담아가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