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이임사


존경하는 대한갑상선학회 회원님

제가 2022년 9월부터 2023년 8월까지 1년간 대한갑상선학회 회장을 맡아 무사히 임기를 마쳤습니다. 큰 문제 없이 임기를 마칠 수 있었던 데에는 대한갑상선학회 모든 회원님들의 후원과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함께 학회의 운영을 맡아서 해 주신 강호철 전 이사장님, 또 힘을 모아 학회 운영을 위해 노력하신 임원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08년도에 창립된 이후 대한갑상선학회는 여러 전공의 연구자들이 모인 다학제 학회로서 진정한 의미에서의 융합학회의 모범을 보였습니다. 창립된지 불과 15년이라는 짧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의 어느 갑상선학회에도 뒤지지 않는 훌륭한 연구업적을 보여왔습니다. 5년마다 열리는 세계갑상선학회(International Thyroid Congress)에 참여한 실적을 보면 2010년 프랑스 파리 학회부터는 우리나라에서 발표하는 논문 숫자가 항상 세계 3위 이내에 들었으며 Thyroid지나 Journal of Clinical Medicine and Metabolism지, Radiology지 등을 비롯한 각종 주요 학회지에 많은 논문을 발표해 왔습니다. 이러한 활발한 우리 학회 회원들의 연구활동은 각국의 갑상선질환의 진료 가이드라인 작성에 중요한 근거가 되었습니다. 불과 15년의 기간 동안에 우리 학회는 명실공히 임상, 기초를 망라하는 세계 최고의 학회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지난 15년간 우리 학회의 모습은 세계적으로 볼 때에 갑상선질환의 연구 및 진료에 있어 fast follower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전 세계를 선도하는 first mover의 역할을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며 이미 그러한 움직임이 일부 시작이 되었다고 보입니다. 이제 first mover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각 회원 여러분들이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더욱 연구와 진료에 힘을 써야겠고, 또 학회는 학회 나름대로 국제협력과 공동연구의 토대를 마련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새롭게 구성된 학회 임원진이 앞으로 20주년, 30주년을 바라보는 비전을 잘 세워주시길 바라며, 모든 회원들이 이를 위하여 다같이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024년 1월
대한갑상선학회 2023 회장

박 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