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 이임사


먼저 대과 없이 대한갑상선학회 제8대 이사장 임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정웅윤, 박도준 회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임원분들과 모든 회원분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2021년 9월 임기가 시작된 것은 천운이었습니다. 코로나의 기세는 그 정점을 지나 엔데믹화 되고 있었고, 장항석 전임 이사장님께서 준비해 두신 깔끔한 학회사무실과 하이브리드 학회 시스템은 잘 작동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 임기는 코로나 역병기에서 다시 일상으로의 전환기였습니다. 오미크론이 기세를 떨치던 2022년 개최되었던 부산 춘계학술대회와 서울 세종대 추계학술대회를 마지막으로 2023년 광주와 서울에서의 학회를 대면학회로 완전히 전환할 수 있었습니다. 김정한 학술이사님을 비롯한 모든 분의 관심과 후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그간 부진했던 진료권고안 작업이 박영주 진료지침제정이사님의 민첩한 지휘로 단기간에 진행되어 ‘갑상선질환에서 골건강 평가 및 관리 권고안’, ‘2023 대한갑상선학회 갑상선결절 진료권고안’, ‘2023 대한갑상선학회 임신 중 및 산후 갑상선질환의 진단 및 치료 권고안 개정안’ 그리고 ‘2023 대한갑상선학회 무증상갑상선기능저하증 진료권고안’이 출판되었습니다. 국립암센터에서 주관하는 국가 암 진료가이드라인 구축 사업에 동참하여 근거중심 방법론을 이용한 ‘갑상선암 진료권고안’ 제정 작업이 진행되었는데, 조만간 우리 현실을 잘 반영한 ‘갑상선암 진료권고안’이 출판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도전도 있었습니다. 의학한림원에서 ‘권고하지 않는 암 검진’에 갑상선 암을 포함해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려는 시도였습니다. 2013년 겪었던 그 혼란의 재현을 막기 위해, 학회는 반박 논리를 담은 논문을 단기간에 출판하였고 일사불란하게 그들의 논리에 대응하였습니다. 그 최전선에서 담담하지만 굵은 목소리로 임해주신 박도준 회장님, 박영주 교수님, 그리고 정윤재 총무이사님 특히 감사드립니다. 학회지와 소식지가 활발하게 정시에 출판된 점도 저의 큰 복입니다. 이승원 간행이사님, 남기현 홍보이사님을 비롯한 모든 임원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제 임기 중 부진했던 학회 업무는 김선욱 이사장님과 나동규 회장님이 이끄시는 새로운 임원진이 더 세련되게 완성해 가실 것이라 기대합니다. 김선욱 이사장님은 대한갑상선학회 총무이사 4년 경력으로, 누구보다 학회 업무를 잘 파악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길지 않은 역사이지만 국내 다학제 학회의 모범이며 세계 갑상선학을 이끄는 대한갑상선학회는 다양성과 화합을 기반으로 회원의 관심과 참여의 날갯짓 속에 더 높게 비상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월
대한갑상선학회 제 8대 이사장

강 호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