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갑상선학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성하의 절정을 향하는 이 시기에 회원분들께 대한갑상선학회 추계학술대회 소식을 알리게 되어 큰 영광이라 생각하며, 먼저 COVID-19 등 어려운 의료환경 속에서도 연구, 진료, 봉사에 헌신하시는 회원님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금번 추계학술대회는 예년보다 1주 먼저, 모두가 익숙한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됩니다.

김정한 학술이사님의 주도로 학술위원회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해 주셨습니다. 수술 후 부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암 수술 범위에 대한 논란, 그리고 영상과 핵의학분야의 최신 지견에 대한 세 개의 교육세션은 갑상선암 진료에 필수적인 지식을 잘 전달해줄 것입니다. 갑상선 여포종양, 기초연구, 갑상선ㆍ부갑상선 결절에 대한 비수술적 치료, 그리고 갑상선수질암에 대한 심포지엄도 매우 흥미로운 주제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오랜 경륜의 김정수, 박도준 교수님의 MTP 세션은 진료와 연구에 임하는 우리들의 마음가짐을 잘 다듬어 주실 것입니다. 두 분의 해외 연자가 초청되었는데 대만의 Che-Wei Wu 교수님은 갑상선 수술에서 신경모니터링을, 그리고 미국의 Matthew Ringel 교수님은 갑상선암의 새로운 표적치료를 주제로 각각 특별강연과 plenary lecture를 맡아 주셨습니다. 로봇수술의 대가이신 정웅윤 회장님의 회장강연도 무척 기대되며, 디지털 의학과 갑상선을 주제로 한 연구위원회 세션, 그리고 진료지침제정위원회에서 준비한 KTA 진료지침 공청회는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구연과 포스터 발표 세션 역시 회원분들의 학문적 호기심을 무척 자극할 것입니다.

학회는 창조, 배움 그리고 소통을 통해 학문을 발전시켜야 할 사명을 가지고 있고, 그 추진력은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입니다. 코로나 상황이 녹록지 않고 악화일로에 있어 대면학회만을 고집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만, 지난 부산 BPEX 춘계학술대회 때처럼 현장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소통의 비언어적 요소들이 대부분 생략된 온라인 모임의 해악을 지난 2년 6개월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갑상선의 하모닉 초음파는 소리의 공명신호만을 분석하여 잡음이 제거된 깨끗한 이미지를 만들어냅니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의 흐름 속에 회원들의 진지한 대화와 토론을 통해 울려 퍼질 커다란 공명의 울림을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